클린스만호, 사우디 꺾고 8강 진출…이재명, 신년 기자회견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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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앞두고 혼조

뉴욕증시가 미국의 통화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오늘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6%와 0.76% 떨어졌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연방준비제도)은 내일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시장에선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이 이번 회의 이후 금리인하에 대한 힌트를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오늘 장 마감 후 각각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클린스만호, 사우디 꺾고 8강 진출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늘 새벽 1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16강 전에서 조규성의 후반 추가시간 막판 극적 동점골과 승부차기에서 조현우 골키퍼의 맹활약으로 사우디를 물리쳤습니다. 조별리그에서 졸전 끝에 1승2무를 거둬 조 2위의 성적으로 16강에 올라 여론의 질타를 받던 클린스만호는 강팀을 상대로 모처럼 극적인 승부를 펼쳐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한국은 호주와 내달 3일 0시30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이재명, 오늘 신년 기자회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새해 당 운영 구상 등을 밝힙니다. 민주당은 "4·10 총선을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비전을 되찾는 날'로 규정해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회견에서 위기로 진단한 국정을 풀어갈 야당의 대안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오늘 회견에서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 어떤 입장이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비례대표 배분 방식과 관련해 현행 준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귀를 놓고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IMF "올해 경제성장률 3.1%…한국은 2.3%"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2.3%로 예측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올린 수치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살아나면서 한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3.1%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2.9%보다 0.2%포인트 올랐습니다. 미국과 일부 신흥시장, 개발도상국에서 나타난 강한 경제 회복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은 지난 발표 때와 같은 3.2%를 유지했습니다.◆전국 흐리다 오후부터 구름 많아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라권과 경남권, 경북권 남부,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도는 밤에도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5mm 미만, 전북 1mm 내외, 대구·경북 남부 1mm 미만, 제주도 5∼10mm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7∼14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광주는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