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한우·과일·통조림·견과류 등 가성비 높은 선물세트 대폭 늘려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SSG닷컴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은 2월 10일까지 설 명절 세트를 판매한다. 올해는 물가 상승을 감안해 ‘가성비 세트’를 강화했다.

명품골드 ‘영광 참굴비 2호 세트’
이마트는 명절 대표 인기 상품인 한우를 10만원대 초중반에 내놨다. ‘한우 플러스 등심·채끝 세트’는 16만9200원, ‘한우 플러스 소 한마리 세트’는 13만3200원이다. 지난해 설 대비 가격을 최대 10% 낮췄다는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사전예약에서도 10만~20만원대 가성비 세트가 인기를 끌며 전체 한우세트 매출이 15% 증가했다”고 말했다.

과일세트는 사과나 배보다 시세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샤인머스캣을 적극 활용했다. 샤인머스캣 3입 세트는 4만9700원에, 시그니처 샤인·사과·배 세트는 5만9500원에 선보였다. 프리미엄 제주 레드향 12~17입과 천혜향 12~18입은 각각 6만3840원, 5만5840원이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명절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한우, 과일, 통조림 등 주력 품목의 가성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3만~4만원대 통조림과 견과류 등 가성비 선물세트도 전년 대비 20% 늘렸다. 사전판매에서도 3만원대 통조림 세트는 매출이 전년 대비 17%, 견과 세트는 38% 증가했다. 이마트는 조선호텔과 협업한 프리미엄 한우세트 가격을 최대 10% 낮추고,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퀸에디션, 조니워커 블루 용띠에디션 등 프리미엄 위스키도 선보였다.이마트 트레이더스도 오는 10일까지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동원 튜나리챔100호’다. 정상가 7만1280원이지만, 신세계포인트 회원은 이보다 30% 할인된 4만9896원에 살 수 있다. ‘정성 표고혼합 세트’도 신세계포인트 회원에겐 정상가 대비 15% 할인한 5만9330원에 판매한다.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은 와인세트는 ‘반값’에 내놓는다. 대표 상품인 ‘레이다 레세르바 와인세트(레이다 레세르바 피노누아 750mL, 소비뇽블랑 750mL)’는 신세계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한 4만7400원에 판다.

SSG닷컴도 설 본세트 판매를 시작했다. SSG닷컴이 단독으로 기획한 세트 ‘정담’, SSG푸드마켓 선물세트, 조선호텔 선물세트, 지역특산물·소상공인 선물세트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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