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행 안전 '이정표 일체형 국가지점번호판' 개발

경기도는 산행 도중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이정표 일체형 국가지점번호판' 디자인을 개발해 시군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전 국토를 가로, 세로 10m 간격으로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위치 표시 번호(예: 다사 98378411)다. 경기도가 제작한 이정표 일체형 국가지점번호판은 국가지점번호와 함께 현 위치 번호(예:승안 1-3·가평군 승안리 연인산의 한 지점)도 넣어 누구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맞춤형 디자인으로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삼면 설치로 시인성을 높였다.

개별설치형(지주식)에 비해 설치비도 저렴(1곳당 52만원 절감)하다. 국가지점번호를 시설물의 일부분에 표기하는 경우에는 그 규격을 다르게 할 수 있다는 규정을 활용해 이 같은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이정표 일체형 국가지점번호판 설치가 안전한 경기도 구현과 함께 자연경관 보전, 번호판 설치·유지관리 예산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