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코리아, 태국 촌부리 주 '희망 도서관' 개관식 진행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가 지난 25일 태국에서 ‘희망도서관’ 건립을 기념하는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희망도서관이 개관하는 태국 촌부리 시라차 지역의 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개관식에는 후원사 관계자 및 플랜 코리아와 플랜 태국 임직원, 교육청 대표, 교사 및 학부모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촌부리 주는 많은 공장들이 자리 잡은 중공업 공장 지대로 해운과 관광, 제조업의 중심지로 꼽힌다. 그러나 지역 발전에 따라 빈부 격차가 더욱 심화됐으며 증가하는 교육 니즈에 비해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교육 수준이 문제로 제기돼 왔다.

도서관은 빈부 격차와 관계없이 모든 아동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책을 통해 폭넓은 지식을 축적할 수 있는 시설이다. 지역사회 내 필수시설에 해당하지만 태국 정부의 제한적인 예산으로 촌부리 주는 시설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사업대상 학교에도 도서관이 있긴 했지만 학생과 지역사회 주민의 수에 비해 공간이 협소하고 적절한 도서와 기자재가 구비되어 있지 않아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플랜코리아는 촌부리 시라차 지역 내 안전하고 차별 없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도서관 신축 및 아동 친화적 환경 조성 계획 등 체계적인 준비와 꼼꼼한 공사로 도서관 건립을 완성했다. 새로운 도서관 건립은 물론 도서관내 TV, 스마트 모니터, 태블릿 등 다양한 IT 기자재와 도서도 지원했다. 더불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축 안전 교육 프로그램 및 문해율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희망 도서관 건립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내 교육 접근성이 강화되고, 아동과 주민들이 언어 습득의 기회를 얻음으로써 문맹률이 감소하길 기대한다“라며 ”미래의 소중한 자산인 아이들이 평등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플랜 태국 랑시마 아이란완왓 대표는 “새로운 도서관은 아동과 교사, 나아가 지역사회 주민들이 지식을 습득하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희망과 나눔의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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