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4곳, 광양·장흥·곡성·진도에 투자

중소 제조업 4곳이 전남 광양시, 장흥군, 곡성군, 진도군에 21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이들 4개 시군, 해당 업체들과 지난달 31일 이러한 내용의 서면 투자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에코쉘은 광양 국가산업단지에 85억원을 투자해 버려진 패각을 재활용, 산화칼슘(석회석)을 제작하는 공장을 신설한다.

산화칼슘은 포스코에 전량 납품되는데, 철광석 고로 공정에 사용하면 생산성 향상과 연료비 절감은 물론 탄소배출 감축 효과가 있다.

다인음료는 장흥 바이오식품산업단지에 22억원을 투자해 건강 차 음료를 제조하는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2020년 8월 37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한 후, 같은 곳에 추가로 투자하는 것이다.

건우기업은 곡성 겸면농공단지에 72억원을 투자해 철구조물, 크레인 등을 제조하는 공장을 증설한다.

국내 교량의 수요가 늘고 있어 이번 증설로 수요에 맞는 철구조물 생산 증대가 기대된다. 어업회사법인 해남전복유통은 진도 군내농공단지에 35억원을 들여 전복용 배합 사료를 제조하는 공장을 신설한다.

해남전복유통은 해남에서 전복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로 사료를 직접 제조해 고품질 전복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 유치가 마무리되면 61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