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작년 돈 많이 쓴 앱, 2030은 네이버·4060은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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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분석지난해 한국인 2030세대가 가장 가장 많이 결제한 소매 브랜드는 네이버, 40대부터 60대 이상은 쿠팡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애플리케이션(앱) 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해 만 20세 이상 개인의 신용·체크카드와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한 결제추정금액과 결제자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소매 브랜드는 쿠팡, 네이버, 배달의민족, 이마트 순으로 집계됐다. 해당 추정액은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를 통해 집계했고, 법인카드와 간편결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특히 2030세대와 40대의 결제금액 1위 브랜드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2030세대 결제금액 1위는 네이버·네이버페이로 나타났고, 2위는 쿠팡, 3위를 배달의민족으로 집계됐다. 또한 20대는 올리브영, 무신사, 아고다, 에어비앤비의 결제금액이 다른 세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부터 60대까지는 쿠팡과 네이버·네이버페이가 결제금액 1위, 2위를 차지했다. 40대가 배달의민족에서 세 번째로 많이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5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이마트가 3위에 올랐다. 또한 60대는 홈쇼핑에서 많이 결제해 세대별로 많이 결제하는 리테일이 다르게 나타났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40대와 50대의 편의점 결제추정액이 늘었고,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20대와 30대 사이 여행 관련 앱의 순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한편 한국인이 지난해 가장 많이 사용한 스마트폰 앱은 세대를 가리지 않고 카카오톡이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유튜브와 네이버였다. 인스타그램과 쿠팡, 네이버지도, 티맵, 카카오T 등도 전 세대에 걸쳐 공통으로 많이 사용한 앱으로 나타났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