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8년까지 200개 내수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 출범…바이어 발굴·300억원 대출 등 지원
정부가 오는 2028년까지 내수 중심 중견기업 200개곳이 수출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중견기업 수출 기업 전환 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컨설팅, 판로·물류, 금융, 기술·인증 등 분야에 걸친 17개 수출 지원 기관으로 꾸려진 지원단은 내수 중심 사업을 펴는 중견기업이 수출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지원단에 수출 기업으로의 전환을 신청하는 중견기업은 ▲ 해외 법령 및 계약 법률 자문(법무부) ▲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상담(관세청) ▲ 바이어 발굴 및 마케팅(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간접 수출(한국무역협회) ▲ 무역보험 한도 우대 및 보증료 할인(한국무역보험공사) ▲ 수출 자금 금리 우대(수출입은행) ▲ 최대 300억원 대출(우리은행)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날 출범식에서 지원반 운영을 통해 2028년까지 5년간 매해 40개 안팎씩, 총 200여개의 중견기업이 수출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게 돕는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2024년 역대 최대 수출액 목표인 7천억달러 달성을 위해 내수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민관합동 지원단과 함께 내수 중견기업이 수출 기업으로 빠르게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