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퇴르연구소 장승기 신임소장 취임…"글로벌 기관으로 도약할 것"

생명과학 연구와 바이오 산업 발전을 견인한 석학
백신·진단 R&D 역량 확대, 국내외 협력 강화에 중점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신임소장이 1일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제공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장승기 포스텍(POSTECH) 생명과학과 교수가 신임 소장으로 1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장 소장은 C형 간염바이러스 및 유전자 번역 기전 연구의 권위자다. C형 간염바이러스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신약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항체 대안 물질인 압타머 기술을 선도해 코로나19 진단법을 개발하는 등 치료제·진단 연구에도 기여했다.그간 30년 이상 학계에 몸담으며 생명과학 기초 연구와 감염병 대응 원천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업적을 이룩하고 후학을 양성해왔다. 첨단 플랫폼·인프라 구축에 앞장서 지역 및 국가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또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장으로 활동하며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 신약개발 연구개발(R&D)을 선도했다. 산·학·연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BOIC)를 건립했다.

장 소장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감염병 백신·진단 R&D 역량을 확대하고 신약개발 기술을 고도화해 세계적 수준의 감염병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