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잘나가네"…기아, 1월 판매량 전년비 4.2% 증가

스포티지 4만5905대로 최다 판매…셀토스·쏘렌토 뒤이어
기아 오토랜드 광주 2공장 생산라인에 서 있는 스포티지./사진=기아 제공
기아가 올해 1월 국내와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1월 판매량(도매 판매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4만4940대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기아는 지난달 국내 4만4608대, 해외 20만73대, 특수 25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5.3% 증가, 해외는 2%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590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7517대, 쏘렌토가 2만1346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9284대가 판매됐다.승용은 △레이 4130대 △K5 3336대 △K8 2917대 등 총 1만3191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7049대 △스포티지 5934대 △셀토스 3944대 등 총 2만8221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3074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3196대를 기록했다.해외 판매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9971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셀토스 2만3573대 △K3(포르테) 1만7643대로 뒤를 이었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75대, 해외에서 184대 등 총 259대를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달 EV9이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텔루라이드 등 4개 차종이 미국 최고의 고객가치상을 수상하는 등 기아의 차량이 상품 경쟁력을 높이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에도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