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펀드매니저…공모 정희석·차소윤, 사모 안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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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펀드대상정희석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2본부장과 차소윤 BNK자산운용 주식운용1팀장이 ‘2024 대한민국 펀드대상’ 올해의 펀드매니저 공모 부문에서 공동 수상했다. 사모 부문에서는 안형진 빌리언폴드자산운용 대표가 상을 받았다.
정 본부장은 지난해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를 운용해 1년 수익률 38.9%를 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20.2%포인트 웃도는 성과다. 이 펀드는 과거 일본 화이트리스트 사태 당시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가 주목받자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한 펀드이기도 하다. 2019년 8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수익률은 100%를 넘는다. 정 본부장은 “펀드매니저는 산업 변화를 부지런히 공부하고 누구보다 그 산업에 정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차 팀장은 지난해 ‘BNK삼성전자중소형’ 펀드를 운용해 1년 수익률 47.6%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를 28.9%포인트 초과해 액티브 주식형 공모펀드 중 최상위권의 성과를 냈다. 차 팀장은 “주식투자를 할 때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이해할 때까지 파고드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했다.안 대표는 국내 헤지펀드 업계를 대표하는 ‘스타 매니저’다. 대학생 시절부터 주식투자 대회를 휩쓸며 수억원의 자산을 모아 재야고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가 운용하는 롱쇼트 펀드의 지난해 1년 수익률은 28.7%로 코스피지수보다 10%포인트 높았다.
개인투자자를 위한 투자전략으로는 수익률 상위 종목 분석을 추천했다. 안 대표는 “하루에 7~8% 상승한 종목들은 따로 골라서 상승 배경에 대해 매니저들과 집중 분석한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