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란 듯…미·일, 필리핀 해역서 연합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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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중국과 해양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 주변 해역에서 이번주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미 해군 제7 함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미 해군 항모강습단이 필리핀해에서 수일간 연합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항공모함 칼 빈슨호와 시어도어 루즈벨트호가 각각 이끄는 2개 항모전단 소속 군함 10여척과 해상자위대의 구축함 이세호 등이 참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양국 해군의 통합작전능력과 전투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해상통신, 공중전, 이착륙 훈련 등이 실시됐다고 제7 함대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칼 빈슨호를 기함으로 하는 제1 항모강습단 단장인 카를로스 사르디엘로 해군 준장은 1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훈련은) 우리에게 훌륭한 리허설 기회였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 작전은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규정한 국제법에 따라 모든 국가가 해양권을 지닌다는 점을 보인 것"이라면서 "고도로 훈련된 우리 선원들은 어떠한 위협이 있든 상관없이 이 복잡하고 치열한 구역에서 작전을 벌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중국해 거의 전역을 자국 영해라고 주장해 온 중국은 최근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黃岩島)의 영유권을 놓고 필리핀과 잇달아 충돌을 빚는 등 남중국해 주변 동남아 국가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중국은 대만에 대해서도 독립을 인정하지 않겠다며 최근 잇단 무력시위로 위협을 가했고, 일본과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의 영유권을 놓고 역시 분쟁 중이다.
/연합뉴스
미 해군 제7 함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미 해군 항모강습단이 필리핀해에서 수일간 연합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항공모함 칼 빈슨호와 시어도어 루즈벨트호가 각각 이끄는 2개 항모전단 소속 군함 10여척과 해상자위대의 구축함 이세호 등이 참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양국 해군의 통합작전능력과 전투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해상통신, 공중전, 이착륙 훈련 등이 실시됐다고 제7 함대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칼 빈슨호를 기함으로 하는 제1 항모강습단 단장인 카를로스 사르디엘로 해군 준장은 1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훈련은) 우리에게 훌륭한 리허설 기회였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 작전은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규정한 국제법에 따라 모든 국가가 해양권을 지닌다는 점을 보인 것"이라면서 "고도로 훈련된 우리 선원들은 어떠한 위협이 있든 상관없이 이 복잡하고 치열한 구역에서 작전을 벌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중국해 거의 전역을 자국 영해라고 주장해 온 중국은 최근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黃岩島)의 영유권을 놓고 필리핀과 잇달아 충돌을 빚는 등 남중국해 주변 동남아 국가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중국은 대만에 대해서도 독립을 인정하지 않겠다며 최근 잇단 무력시위로 위협을 가했고, 일본과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의 영유권을 놓고 역시 분쟁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