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살려면…" 불륜녀 말에 15층서 아이들 던진 비정한 父

살해 및 살해 교사 중국인들, 현지서 사형 처해져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로운 가정을 꾸리기 위해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아이를 살해한 중국인 남성과 살해를 강요한 여성이 사형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현지시각)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언론은 중국 최고 법원이 사형을 선고한 장 모 씨와 그의 여자친구 예 모 씨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장 씨는 2020년 중국 남서부 충칭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당시 두 살이 된 딸과 한 살 된 아들을 창문 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불륜 상대였던 예 씨는 장 씨가 이혼한 뒤 두 아이가 결혼에 걸림돌이 된다며 우연한 사고로 죽은 것처럼 만들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법원은 이들의 동기가 비열하고, 수법이 잔인하다고 판단해 사형 선고를 내렸다.

한편 중국은 사형 집행 유지 국가 중 하나로 매년 수천 명의 사형을 집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