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수도에서 서울 생활 체험…SBA, '트렌드서울' 매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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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뷰티, 식품, 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 홍보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이 2일 대만 수도 타이베이 다안구에 서울시의 핵심 공간 컨셉을 차용한 ‘Trend Seoul’ 플래그쉽 매장을 열었다.
대만 타이베이 디안구는 국립타이완대학, 국립타이완사범대학, 국립대만과학기술대학, 타이베이기술대학, 타이베이교육대학이 주변에 있는 행정 구역이다. 전통적인 고급 주거지역으로 꼽힌다. SBA는 싱가포르, 중국에 이어 대만에도 서울 기업들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Trend Seoul’ 공간은 글로벌 하이브리드 마케팅기업인 세토웍스와 함께 대만 최대 상권이자 트랜드 세터인 타이베이 다안구의 국립타이완 대학가에 단독 매장으로 조성했다.
이곳에서 서울시의 인증을 받은 뷰티, 식품,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공간 인테리어는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알릴 수 있도록 서울시 핵심 공간 컨셉을 차용했다고 한다. 2월 뷰티 상품을 시작으로 식품 및 리빙 등 주기적으로 컨셉을 바꿔 다양하게 서울의 트렌드를 알리는 공간으로 운영 될 예정이다.
대만 ‘Trend Seoul’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현장에서 직접 상품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체험한 다음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최근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뷰티복합문화공간에 전시 중인 AI 포토부스(미라트스튜디오)도 이번에 처음으로 해외 무대에 진출한다. 김성민 SBA 마케팅본부장은 “앞으로도 서울을 대표하는 기술과 상품을 해외 매장에 소개하고 홍보하는 데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라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