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9살 장애 딸과 사라진 아빠 숨져
입력
수정
뇌병변 장애가 있는 어린 딸과 40대 아버지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끝내 숨졌다.
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서대문구의 한 빌라 지하 창고에서 40대 A씨와 만 9세인 딸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앞서 "남편이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졌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가족이 살던 빌라 창고에서 이들 부녀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딸의 장애 등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서대문구의 한 빌라 지하 창고에서 40대 A씨와 만 9세인 딸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앞서 "남편이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졌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가족이 살던 빌라 창고에서 이들 부녀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딸의 장애 등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