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창이 '빨간불'로 반짝반짝…시총 상위주 '즐거운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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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끌고 빅테크 밀고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2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3.35포인트(1.31%) 오른 2575.81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종목들을 살펴보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95%, 0.68%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LG에너지솔루션(1.18%)과 셀트리온(1.23%), POSCO홀딩스(1.72%)도 강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주가 오름폭이 큰 회사는 자동차 업종 소속 현대차와 기아다. 두 기업은 각각 4.81%, 6.87% 급등 중이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데 더해 최근 정부 정책에 따라 저PBR주가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증권가에 따르면 자동차 업종은 평균적으로 PBR 0.6배에서 거래되고 있다.
NAVER(4.94%)와 카카오(3.98%) 등 빅테크도 크게 오르고 있다. 개장 전 NAVER(네이버)는 작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조6706억원, 1조48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17.6%, 14.1% 늘어난 수치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반등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9.54포인트(0.97%) 오른 3만8519.84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0.54포인트(1.25%) 상승한 4906.1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7.63포인트(1.30%) 오른 1만5361.64로 장을 마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