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빵리단길 지도 제작, 사진 명소 찾기…맞춤형 상품개발"

동해시, 전국 10대 관광도시, 2천만 관광객 시대 도약 추진
강원 동해시는 전국 10대 관광도시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관광 홍보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관광 여건은 초고령화 사회로 시니어 관광 활성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나 홀로 여행객이 증가하고, 비즈니스 관광객과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맞춤형 관광, 취미 여행이 급상승하는 등 새로운 여행 추세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시는 전년보다 방문자 유입과 체류시간이 각각 0.2%, 2.1% 감소하는 등 당일 관광 중심의 형태로, 도내 시군 평균 체류시간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급변하는 관광 변화에 발맞춰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역 주요 관광지 외에 나만 알고 싶은 숨겨진 관광지와 사진 촬영 장소를 발굴, MZ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로 했다.
로컬 빵리단길 지도 제작, 감성길을 따라 도보여행, 가족·연인 등 소규모를 위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또한, 웰니스 시설 2곳의 상설 프로그램 홍보 및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 수요를 맞추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개발한다. 휴가지 원격근무 추진, 코레일 연계 관광상품 등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외국인 여행자 편의를 위한 관광 안내표지판과 QR코드(4개 국어) 설치, 관광종사자 역량 강화로 관광 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다.

동해시는 한국 관광 100선에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무릉계곡이, 무릉별유천지와 북평 오일장은 로컬 100선에 선정되는 등 특화 관광지가 관광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선우 관광개발과장은 "올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공격적인 관광 홍보마케팅을 펼쳐 관광수요를 선점, 전국 10대 관광도시, 2천만 관광객 시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