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주 S&P500 5천 돌파 주목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수정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2월 5일 오전 6시 45분 현재][미국증시 마감시황]
첫 째 주인 이번 주(2월 5일~9일) 뉴욕증시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이 5000선 돌파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등 연준 주요 인사들의 연설 및 헬스케어, 소비주 기업 실적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난 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4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1.38%, 1.43% 오른 4958.61, 3만 8654.42로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2% 오른 1만 5628.95에 마감했다. 따라서 S&P500과 다우지수는 다시 한번 신고점을 경신했고, 나스닥은 2022년 1월 이후 2년여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증시 상승을 이끈 것은 기술주였다. 메타가 2년여 만에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데다 사상 첫 배당을 발표한데 힘입어 지난 한 주 간 20%나 급등했고, 아마존 역시 실적 호조에 8%나 급등했다. 다만 종목 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알파벳은 광고 부문 실적 부진에 6% 이상 급락했으며 플은 전체적인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화권 실적 부진에 3% 이상 빠졌다.
일각에서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른 미국 뉴욕증시가 전통적으로 계절적 약세장인 2월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빅테크 주가가 이미 높은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예상 시점이 후퇴하면서 지나친 낙관론에 대한 경계감이 흘러나온다.
증시 분석업체 스탁 트레이더 알마낙의 편집자인 제프리 허쉬는 "주식은 곧 하락할 준비가 됐다"며 "S&P500이 이달 5000선을 돌파한 뒤 4% 하락한 4800선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번 주에는 파월 의장이 한국 시간으로 5일 오전 6시, 이례적으로 미국 CBS 방송 '60분(60 Minutes)'에 출연해 인터뷰를 가질 예정인 것을 비롯해 연준 주요 인사들의 연설이 대거 예정되어 있다. S&P500이 5000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경제가 순항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은 낮아지는 연착륙 환경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
지난 주 FOMC 회의 후 3월 금리 인하 전망이 크게 낮아지고, 고금리 장기화 우려 속에 지역은행 및 상업 부동산 위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주 연준 인사들의 발언 내용을 통해 향후 통화정책 및 경제 전망이 한층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5일(이하 현지시간) 예정된 1월 ISM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고용 및 소비 동향과 관련해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지역은행 위기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5일 발표 예정인 연준의 분기별 미국 은행 고위 대출 책임자 의견 조사(SLOOS)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SLOOS는 미국 및 외국계 은행들의 대출 현황 및 대출 기준 강화 여부 등을 조사해 발표하는 것으로, 작년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부쩍 관심도가 높아졌다.이외에도 미국 기업들의 4분기 및 연간 실적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S&P500 상장 기업들 중 절반 가량이 실적을 발표했다. 금융분석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기업들의 4분기 혼합 이익(기 발표 기업 이익+추후 발표 예정 기업 이익 예상치)은 전년 동기 대비 1.6%가 예상되고 있다. 이는 당초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던 것에서 다소 호전된 결과이다.
한편 미국 대선 경선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대결이 유력시 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공약 대결, 미군의 이라크 및 시리아 공격 후 중동 상황 등 정치·외교적 요인들도 당분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주간 증시 일정]
4일(일)
제롬 파월 연준의장 美 CBS 인터뷰
5일(월)
개장 전 실적: 맥도날드, 캐터필러
1월 ISM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은행 고위 대출 책임자 의견 조사(SLOOS)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6일(화)
개장 전 실적: 일라이 릴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장 마감 후 실적: 암젠
7일(수)
애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연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연설
장 마감 후 실적: 월트 디즈니
8일(목)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블룸버그 인터뷰
9일(금)
개장 전 실적: 펩시콜라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일(현지시간) 보합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0.01% 오른 483.92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5% 오른 1만 6,918.21로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05% 오르며 7,592.2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09% 하락한 7,615.54로 장을 끝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가 2일 하락 마감했다. 이런 하락세는 부동산 경기 부진 우려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6% 내린 2730.15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2.24% 하락한 8055.77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2.43% 내린 1550.37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1달러(1.92%) 하락한 배럴당 72.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1.03달러 (1.31%) 내리며 배럴당 77.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74% 빠져 2,039.76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68% 하락해 2,057.10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5일 오전 6시 45분 기준 0.58% 하락해 42,788.0 달러에 거래되고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전가은기자
첫 째 주인 이번 주(2월 5일~9일) 뉴욕증시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이 5000선 돌파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등 연준 주요 인사들의 연설 및 헬스케어, 소비주 기업 실적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난 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4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1.38%, 1.43% 오른 4958.61, 3만 8654.42로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2% 오른 1만 5628.95에 마감했다. 따라서 S&P500과 다우지수는 다시 한번 신고점을 경신했고, 나스닥은 2022년 1월 이후 2년여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증시 상승을 이끈 것은 기술주였다. 메타가 2년여 만에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데다 사상 첫 배당을 발표한데 힘입어 지난 한 주 간 20%나 급등했고, 아마존 역시 실적 호조에 8%나 급등했다. 다만 종목 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알파벳은 광고 부문 실적 부진에 6% 이상 급락했으며 플은 전체적인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화권 실적 부진에 3% 이상 빠졌다.
일각에서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른 미국 뉴욕증시가 전통적으로 계절적 약세장인 2월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빅테크 주가가 이미 높은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예상 시점이 후퇴하면서 지나친 낙관론에 대한 경계감이 흘러나온다.
증시 분석업체 스탁 트레이더 알마낙의 편집자인 제프리 허쉬는 "주식은 곧 하락할 준비가 됐다"며 "S&P500이 이달 5000선을 돌파한 뒤 4% 하락한 4800선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번 주에는 파월 의장이 한국 시간으로 5일 오전 6시, 이례적으로 미국 CBS 방송 '60분(60 Minutes)'에 출연해 인터뷰를 가질 예정인 것을 비롯해 연준 주요 인사들의 연설이 대거 예정되어 있다. S&P500이 5000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경제가 순항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은 낮아지는 연착륙 환경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
지난 주 FOMC 회의 후 3월 금리 인하 전망이 크게 낮아지고, 고금리 장기화 우려 속에 지역은행 및 상업 부동산 위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주 연준 인사들의 발언 내용을 통해 향후 통화정책 및 경제 전망이 한층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5일(이하 현지시간) 예정된 1월 ISM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고용 및 소비 동향과 관련해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지역은행 위기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5일 발표 예정인 연준의 분기별 미국 은행 고위 대출 책임자 의견 조사(SLOOS)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SLOOS는 미국 및 외국계 은행들의 대출 현황 및 대출 기준 강화 여부 등을 조사해 발표하는 것으로, 작년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부쩍 관심도가 높아졌다.이외에도 미국 기업들의 4분기 및 연간 실적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S&P500 상장 기업들 중 절반 가량이 실적을 발표했다. 금융분석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기업들의 4분기 혼합 이익(기 발표 기업 이익+추후 발표 예정 기업 이익 예상치)은 전년 동기 대비 1.6%가 예상되고 있다. 이는 당초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던 것에서 다소 호전된 결과이다.
한편 미국 대선 경선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대결이 유력시 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공약 대결, 미군의 이라크 및 시리아 공격 후 중동 상황 등 정치·외교적 요인들도 당분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주간 증시 일정]
4일(일)
제롬 파월 연준의장 美 CBS 인터뷰
5일(월)
개장 전 실적: 맥도날드, 캐터필러
1월 ISM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은행 고위 대출 책임자 의견 조사(SLOOS)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6일(화)
개장 전 실적: 일라이 릴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장 마감 후 실적: 암젠
7일(수)
애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연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연설
장 마감 후 실적: 월트 디즈니
8일(목)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블룸버그 인터뷰
9일(금)
개장 전 실적: 펩시콜라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일(현지시간) 보합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0.01% 오른 483.92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5% 오른 1만 6,918.21로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05% 오르며 7,592.2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09% 하락한 7,615.54로 장을 끝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가 2일 하락 마감했다. 이런 하락세는 부동산 경기 부진 우려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6% 내린 2730.15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2.24% 하락한 8055.77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2.43% 내린 1550.37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1달러(1.92%) 하락한 배럴당 72.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1.03달러 (1.31%) 내리며 배럴당 77.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74% 빠져 2,039.76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68% 하락해 2,057.10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5일 오전 6시 45분 기준 0.58% 하락해 42,788.0 달러에 거래되고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