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데이터·AI 성과 가시화…'치지직' 기대감도"-NH

목표가 31만·투자의견 '매수' 유지
NH투자증권은 5일 네이버의 목표주가 3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모두 유지했다.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개인화된 광고와 커머스 추천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올릴 것이란 전망에서다. 빠르게 정착하고 있는 숏폼 콘텐츠 '클립'과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 성과 또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안재민 연구원은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유저 개인의 구매 내역, 검색, 콘텐츠 소비 등의 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엄청난 개인화된 슈퍼 플랫폼이 될 수 있는데, AI를 통해 이를 조금씩 구현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의 바뀐 첫 화면은 개인화된 추천 콘텐츠를 지향하고 있으며, AI를 적용해 보다 정교해지고 있다"며 "숏폼 콘텐츠 '클립'과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은 젊은 10~20대의 유입과 체류시간 증가를 기대해도 좋을 서비스"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또 "기업간거래(B2B) AI 사업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가 많지만,'Clova for AD','Connect X', 'Clova Studio'와 같은 서비스가 차근차근 공개되고 있고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한국은행 등과의 레퍼런스가 쌓이고 있어 관련 성과도 조금씩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