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원 대설특보…아침 빙판길 '주의'
입력
수정
지면A25
바람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 '뚝'기상청이 6일 아침까지 전국에 눈·비가 내린다고 5일 예보했다. 서울과 강원 등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기온이 낮아진 가운데 강풍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4도, 최고기온은 2~9도로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7도 안팎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기온은 7일까지 평년(최저기온 영하 11도~0도, 최고기온 2~9도)과 비슷하거나 더 높을 전망이다.지역에 따라 눈·비가 오는 곳이 많겠다. 비는 최대 40㎜, 강원 산지 일부 지역엔 최대 30㎝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한반도를 덮고 있던 저기압 세력이 중국 북부의 찬 대륙 고기압 가장자리와 만나 눈·비와 함께 강풍이 불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5일 오전 경북 북동 산지와 강원 중북부 산지 및 내륙(태백시) 등에 대설경보를, 제주 산지와 강원 나머지 지역 등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10~20㎝, 강원 동해안 5~10㎝, 서울과 인천, 경기 남서부, 서해5도 1~5㎝ 등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