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빙판 주의보…동남권 제외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

서울 동북·서남·서북권에 대설주의보
전국 곳곳에서 비와 눈이 내린 5일 오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을 포함한 인천과 경기 북부 대부분의 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는 당부가 나온다.

기상청은 5일 오후 8시 20분부터 서울 동북·서남·서북권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렸다. 눈과 비는 오는 6일 대부분 지역에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수도권 일대의 적설량을 보면 관악산에는 7.7㎝, 서울은 1.6㎝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이에 따라 출근길에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 북부와 동부, 강원도를 중심으로도 시간당 1~2㎝ 안팎의 눈이 내렸고, 강원도 조침령(인제)의 경우 36.5㎝, 구룡령(홍천) 36㎝, 삽당령(강릉) 35.3㎝ 진부령(고성) 33.7㎝ 등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앞서 강원도 태백과 인근 산지, 경상북도 산지에 대설 경보를 발효했다. 또 경기도 포천과 가평, 양주 등 일부 지역과 강원도, 경상북도, 제주도, 인천 강화 등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대설경보는 24시간 계속 내리면서 눈이 20㎝, 산지는 30㎝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린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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