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플러스 "롤투롤 방식 'LFP 드라이전극'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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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전문기업 이엔플러스가 롤투롤(연속코팅) 방식의 'LFP(리튬·인산·철) 드라이전극'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LFP 드라이전극은 글로벌 업체에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회사 측은 이번에 개발한 롤투롤 방식 LFP 드라이전극에 대해 니켈·코발트·망간(NCM) 드라이전극보다 한 단계 더 난도가 높은 기술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LFP 드라이전극은 소재 특성상 NCM보다 입자 크기가 작아, 밀도를 높이기 위해 소모하는 활물질이 많다.이에 따라 '전극 갈라짐 현상' 등이 쉽게 발생하고 제조 난도를 높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받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드라이전극은 차세대 전극 제조 기술로, '건조' 공정이 생략돼 전극 제조에 필요한 설비 면적과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작년 미국 배터리 쇼에 참가한 이후 드라이전극과 관련해 많은 업체와 미팅을 가졌다"며 "최근 해외 기업들이 보급형 전기차 출시에 집중하고 있어 NCM 대비 상대적으로 수요가 큰 LFP 드라이전극을 개발하는 데 속도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유럽 완성차 업체에 LFP 드라이전극 관련 제안서를 제출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 외에 방열소재 사업 등도 납품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추가 증설이 완료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유의미한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회사 측은 이번에 개발한 롤투롤 방식 LFP 드라이전극에 대해 니켈·코발트·망간(NCM) 드라이전극보다 한 단계 더 난도가 높은 기술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LFP 드라이전극은 소재 특성상 NCM보다 입자 크기가 작아, 밀도를 높이기 위해 소모하는 활물질이 많다.이에 따라 '전극 갈라짐 현상' 등이 쉽게 발생하고 제조 난도를 높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받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드라이전극은 차세대 전극 제조 기술로, '건조' 공정이 생략돼 전극 제조에 필요한 설비 면적과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작년 미국 배터리 쇼에 참가한 이후 드라이전극과 관련해 많은 업체와 미팅을 가졌다"며 "최근 해외 기업들이 보급형 전기차 출시에 집중하고 있어 NCM 대비 상대적으로 수요가 큰 LFP 드라이전극을 개발하는 데 속도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유럽 완성차 업체에 LFP 드라이전극 관련 제안서를 제출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 외에 방열소재 사업 등도 납품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추가 증설이 완료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유의미한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