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22개 대회로 2024 시즌 시작…총상금 230억원 돌파 예정

한국남자프로골프(KPGA)가 올해부터 정규투어 명칭을 코리안투어에서 'KPGA투어'로 바꾸고 오는 4월 11일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을 시작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김원섭 KPGA 회장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와 같은 22개 대회 개최가 확정됐고 시즌 총상금은 사상 최초로 250억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총상금 규모는 현재 181억5000만원이 확정됐으며 GS칼텍스·매경오픈, 코오롱 한국오픈, 제네시스 챔피언십, 신규 대회 등 4개 대회의 상금 규모가 현재 논의 중이다. 지난 시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13억원, 코오롱 한국오픈 14억원, 제네시스 챔피언십 15억원 규모로 열렸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총 상금이 최소 230억원을 넘길 것이 유력하다. KPGA투어는 올해 KPGA 파운더스컵과 웹케시그룹·원더클럽오픈, 동아쏘시오그룹 채리티오픈(가칭) 등 7개 대회를 신설한다. 2부투어는 20개 대회로 구성되며, 현재 투어 타이틀스폰서를 확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경선을 통해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취임 5주를 맞은 그는 "올해 KPGA투어의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하겠다"며 "대회장에서 선수들의 연습 환경을 개선하고 선수와 가족들에 대한 배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