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한국공항공사와 건설정보모델링 기술 협력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6일 한국공항공사(KAC)와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BIM은 기획, 설계, 시공, 유지 관리까지 모든 건설 단계에서 건설정보를 3차원(3D) 시각화·자동화해 오류와 낭비 요소를 사전에 줄이는 기술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BIM 기술교류 협력체계 구축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이한준 LH 사장(왼쪽)이 윤형중 한국공항공사(KAC)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보유한 BIM 핵심 기술을 공유하고, 국제표준(ISO) 인증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기술 개발, 연구개발(R&D) 공동 수행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지난해 말 LH는 국내 상용화된 BIM 모델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설계 내역서 산출 자동화, 건설정보 통합 관리 기술 등의 기술 4건을 개발 후 특허 출원해 누구나 손쉽게 BIM을 활용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BIM 기술 고도화를 위해 BIM 전담팀도 신설했다.

LH는 자체 보유한 독자적 BIM 설계·시공 단계 원천기술과 한국공항공사의 유지 관리 특화 BIM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건설 분야 전 단계를 디지털·자동화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협약은 두 공공기관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공유해 관련 산업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업 사례”며 “LH는 BIM 기술 개발과 더불어 스마트 건설 기술 저변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 분야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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