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해상풍력 사업 위해 에너지공사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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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전라남도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802311.1.jpg)
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에너지 공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에너지 공사 설립 시기를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김영록 전남지사는 최근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에너지 공사 설립 의지를 밝혀왔다.
김 지사는 "전문성을 갖춘 지방 공기업이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주도하면 에너지 신산업 육성이 용이하다"며 "개발이익으로 지역 상생 사업 추진이 가능해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행정안전부가 지방공기업의 타 법인 출자 한도를 현행 자본금의 10%에서 최대 50%로 상향한 데 대해서도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김 지사는 "행안부 조치로 전남개발공사의 해상풍력사업 출자 가능액이 기존 200억원에서 최대 1763억원으로 늘어 2030년까지 9조2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에 본격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공주도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지방공기업의 투자 한도가 걸림돌이었는데, 정부의 과감한 결정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무안=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