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허브' 부산 인지도 제고 모색…글로벌 홍보 강화

금융허브를 지향하는 부산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오는 3월부터 글로벌 컨설팅 기관인 지옌(Z/Yen)의 커뮤니티 뉴스레터에 '포커스 온 부산 2024'를 발간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 소식지에 매월 부산의 금융 인프라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부산시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기술보증기금, 한국해양진흥공사, BNK부산은행 등 부산에 있는 주요 금융기관이 함께한다.

부산시 등은 지옌 소식지가 2만명에 달하는 세계 유력 독자층을 갖고 있어 이 프로젝트로 부산의 해양·디지털·지속가능 금융을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 특별법, 기회발전 특구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투자 유치를 이끌 계획이다. 부산시 등은 오는 9월 부산에서 지옌사와 공동으로 제36회 국제금융센터지수를 발표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지옌사와 부산의 해양금융중심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오는 14일 오후 5시 온오프라인 웨비나(웹+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구 보고서는 부산이 해양금융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 신기술과 새로운 금융상품 수용에 진취적인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번 웨비나에서는 글로벌 해양금융중심지를 살펴보고 해양금융 파생상품 시장, 해양금융에서의 핀테크 기술 활용, 항만 규모와 활용도, 국제금융센터지수 지표 분석을 통한 해양금융중심지 성공 요인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