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미우미우와 뷰티 부문 라이선스 계약...내년 첫 제품 출시

로레알은 연말 아시아에서의 실망스러운 성과로 인해 매출 기대치를 달성하지 못한 후 9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로레알은 8일 장 마감 이후 4분기 매출이 6.9%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전 분기보다 성장률이 둔화된 것이다.바클레이즈가 인용한 컨센서스 추정에 따르면 총 매출은 106억 유로(114억 달러)로 예상치 109억 유로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은 북아시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해 6.2% 감소한 29억 7천만 유로를 기록했다.

니콜라스 히에로니무스 CEO는 애널리스트 프레젠테이션에서 2023년 중국 시장이 실망스러웠지만 1월 실적은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중국 시장이 상반기에 지나치게 역동적일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우리는 하반기에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로레알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률(예상 수익 기준)은 34.3으로 에스티 로더(39.7)에 뒤처져 있다.

회사는 5억~7억 5천만 유로의 자사주를매입할 계획이라고 최고 재무 책임자(CFO)인 크리스토퍼 바뷔가 분석가들에게 설명했다.회사는 또한 고급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Miu Miu)와 뷰티 제품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레알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25년 첫 번째 향수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는 뷰티 제품의 창작, 개발, 유통을 포괄한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