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부장기업 탄소중립 기술…경기도, 글로벌 사업화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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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도 7500만원으로 확대경기도가 2024년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탄소중립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우수한 탄소중립 기술을 보유한 소부장 기업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신성장산업 발전과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한다. 작년까지 그린뉴딜 선도기업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으로 운영됐으며, 올해는 소부장 기업 육성 사업과 통합해 탄소중립 관련 소부장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기존 최대 5000만원이었던 지원 금액을 올해부터 7500만원으로 늘린다. 최종 선정 기업에 공정·환경 개선, 시제품 개발, 지식재산권 확보, 제품규격인증 획득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업력 3년 이상 중소 제조기업이며 탄소중립 여섯 개 분야(그린 정보기술,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탄소 저감, 그린 차량·선박·수송, 청정생산)에서 기술사업화 과제를 추진하는 업체다. 참여 희망 기업은 오는 3월 6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필수 서류를 갖춰 이지비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배진기 경기도 기업육성과장은 “경기도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기술사업화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소부장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저탄소산업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유망 기술 집중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그린뉴딜 선도기업 8개사를 선정해 △407억원 매출 증대 △43명 고용 창출 △6개 지식재산권 확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