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한천마을에 첫 모아센터 개소…"생활밀착형 서비스"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를 하는 마을관리사무소 '한천마을 모아센터'의 운영을 이달부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모아센터는 단독주택, 다세대 주택이 밀집된 지역의 주민에게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북구에서는 모아센터 첫 사업지로 노후주택이 밀집한 저층 주거지인 석관동이 선정돼 한천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에 문을 열었다.

모아센터는 앞으로 ▲ 생활 환경 개선 및 위험 관리(골목·취약지역 순찰, 우범지역 야간 순찰, 공공시설 점검) ▲ 취약계층 생활 불편 해소(간단 집수리, 어르신 안부 확인) ▲ 커뮤니티 공간 운영(다목적실 대관) 등의 서비스를 한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6명의 마을 지킴이가 2교대로 근무한다. 마을 지킴이는 지역을 잘 아는 주민들로 구성돼 불편 사항을 빠르게 해결하고 동 주민센터, 주민자치회 등과 연계해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석관동을 시작으로 공공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하반기에는 길음동 소리마을에도 모아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