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목표주가↑…배당·자사주 병행으로 DPS 상승 선순환"-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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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4.4만→4.8만대신증권은 13일 KT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산정 기준을 올해 주당순이익(EPS)으로 변경하면서다. 배당과 자사주 병행으로 주당배당금(DPS)이 올라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메수'를 유지했다.
작년 4분기 KT 매출은 6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늘고, 영업이익은 75% 증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3~4분기간 비용 재분배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KT의 주주환원책에 대해선 현명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KT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재원하에서 배당과 자사주를 병행하되, 주당 최소 DPS는 1960원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별도 당기순이익 9300억원. 투자자산 평가손실 등 비경상적인 비용의 조정을 통해 조정 당기순이익은 약 1조200억원으로 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50%의 재원은 5100억원, 이를 전부 배당으로 지급할 경우 DPS는 2070원이나, 최소 DPS 1960원의 배당(4800억원)과 잔여 금액 271억원의 자사주로 결정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271억원의 규모는 작지만, 취득 후 소각을 반복하면서 DPS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대신증권 추정 DPS는 올해 2000원, 내년 2100원, 2026년 2200원, 2027년 2300원"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자사주 취득·소각도 올해 200억원, 내년 3300억원(비정기 자사주 취득 포함), 2026년 1000억원, 2027년 1300억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