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식품 중심 성장 전망…비중 확대·목표가↑"-한화

목표가 42만→47만 상향
한화투자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해 핵심 사업부인 식품을 중심으로 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유정 연구원은 "2024년 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매출액은 18조7664억원, 영업이익은 1조873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이어 "사업부문별 매출 성장률 전망치는 국내 가공식품, 해외 가공식품, 바이오, 사료·축산F&C) 각각 5%, 8%, 4%, 3%로 핵심 사업부인 식품을 중심으로 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2023년 영업손실이 864억원에 달했던 F&C의 경우 축산 제조원가가 작년 4분기 피크였던 점, 축산가도 공급 감소·수요 증가로 점진적 상승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2024년 영업손실은 94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2023년 영업손실이 407억원에 달했던 셀렉타의 경우에도 연내 매각 시 적자 기여는 우려 대비 완화될 전망이며 매각 대금 유입 시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국내 가공식품은 가격인상 없이도 판매량 중심의 성장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해외 가공식품은 전략 품목 중심의 매출 확대가 미주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등에서도 성장을 주도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비중확대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