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동 삼호가든 5차 재건축…35층 305가구로

서울시 건축위원회 통과…임대 46가구 포함
청담역에는 여섯면 유리 오피스텔 들어서
서울 반포동 삼호가든 5차 아파트가 지상 35층, 305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4차 건축위원회에서 ‘삼호가든 5차 아파트 주택정비형 재건축사업’을 비롯해 총 4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 인근에 있는 삼호가든 5차는 3개 동, 지하 3층, 지상 35층 규모로 공동주택 305가구(공공 46가구, 분양 259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선다. 1986년 지어진 이 단지는 현재 168가구 규모다.건축위원회는 이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주변 시설 및 단지와 조화를 이루는 도시경관을 만들어내도록 했다. 단지 내 담장을 없애고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열린 가로공간도 들어선다. 서 측 서초중앙로변으로는 작은 도서관, 경로당, 어린이집, 지역공동체 지원센터 등 공공 개방을 전제로 한 커뮤니티 공간을 구성했다.

심의에서는 ‘청담 53-8외 1필지 오피스텔 및 공동주택 신축사업’ 변경안도 가결됐다. 이에 따라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 지하 7층 지상 26층 규모로 공동주택 26가구와 오피스텔 7실,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건축물 전면을 여섯판의 유리 마감 곡선으로 구성했고 도산대로 및 영동대로변의 스카이라인과 조화로운 높이 계획을 수립했다.
청담동 오피스텔 조감도
지하철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인근에 있는 ‘신촌지역 마포4-12지구 도시 정비형 재개발사업(마포구 노고산동)’은 2개 동 지하 5층 지상 24층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236가구(공공 54가구, 분양 182가구)와 오피스텔 42실이 들어선다. 대지 북측과 서 측의 보행자우선 도로와 인근에 조성된 공개공지를 계획하여 공공에 쾌적한 보행환경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도록 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