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I 벤처 지원...2년간 특허출원 18건

경상북도와 포항테크노파크가 함께 진행한‘중소벤처기업 AI 기술 융합 스케일업(Scale-up) 사업’의 2년에 걸친 성과가 지역 AI산업 기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 AI 기술 융합 Scale-up 사업’은 경상북도가 지난 2022년부터 지역 인공지능 기반 중소벤처 기업의 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했다.2026년까지 5년간 기업 발굴과 기술개발 지원으로 도내 인공지능 전문기업 40개 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목표를 가진 사업이다.

사업 첫해인 2022년에는 도내 9개 사 지원으로 AI 기술 관련 특허출원 7건과 정부 R&D 과제 수주 50억 원, 매출 37% 상승과 함께 21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이어 2년 차인 2023년에는 8개 사를 지원해 AI 기술 특허출원 11건, 정부 R&D과제 수주 24억 원, 매출 200% 증가와 19명의 신규 고용을 만들어 냈다. 올해는 8건의 정부 R&D사업에 신청해 33억 원의 국비 확보에 도전한다.지원기업인 쓰리브룩스테라퓨틱의 경우, 기존 비즈니스 모델인‘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신약 개발’에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더해, 창업 1년 만에 4억 원의 투자 유치와 19억 원 규모의 딥테크-팁스 R&D 과제 수주 등의 성과를 냈다.

경북도와 포항TP는 지원기업들의 추진성과 공유를 위한 성과보고회를 지난해 12월 개최하고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영숙 경상북도 경제산업국장은“빠르게 변화되는 디지털 분야의 인프라 구축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북지역의 미래핵심 산업인 인공지능 분야 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내달 인공지능 기반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3년차 지원 대상을 모집할 계획이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