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민간단체,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위해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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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사 찾기 한·중 민간 상설위원회-다롄한국인회 협약 한국과 중국의 민간단체가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발굴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국 내 재외국민 단체 '다롄한국인회'(회장 유대성)와 국내 민간단체인 '안중근 의사 찾기 한·중 민간 상설위원회'(이사장 황기철)는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맺고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발굴하기 위해 민간 차원에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국내외 학계 등에 따르면 뤼순 감옥의 공동묘지였던 다롄시의 둥산포가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지만, 중국 당국의 협조 등이 필요해 아직 구체적인 발굴 작업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업무협약은 안중근 의사의 가묘(假墓)가 있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진행됐다. 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가 일제로부터 사형을 선고받은 날이기도 하다.
유대성 다롄한국인회장은 "중국 다롄시는 안중근 의사와 관련 있는 특수한 도시이며, 다롄 재외국민의 숙원은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는 것"이라며 "유해 발굴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보훈처장을 지낸 황기철 이사장은 "백범 김구 선생이 78년 전에 만든 가묘는 안중근 의사가 돌아오면 모시게 될 것"이라며 "다롄한국인회, 재중국한인회와 함께 유해 발굴 원년이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단체는 오는 4월 중순께 다롄을 방문해 유해 발굴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식에는 유 회장과 황 이사장을 비롯해 고탁희 중국한국인회총연합회장, 김월배·김이슬 중국 하얼빈이공대 교수, 김태성 안중근 의사 찾기 한·중 민간 상설위원회 부이사장, 황선익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국내외 학계 등에 따르면 뤼순 감옥의 공동묘지였던 다롄시의 둥산포가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지만, 중국 당국의 협조 등이 필요해 아직 구체적인 발굴 작업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업무협약은 안중근 의사의 가묘(假墓)가 있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진행됐다. 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가 일제로부터 사형을 선고받은 날이기도 하다.
유대성 다롄한국인회장은 "중국 다롄시는 안중근 의사와 관련 있는 특수한 도시이며, 다롄 재외국민의 숙원은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는 것"이라며 "유해 발굴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보훈처장을 지낸 황기철 이사장은 "백범 김구 선생이 78년 전에 만든 가묘는 안중근 의사가 돌아오면 모시게 될 것"이라며 "다롄한국인회, 재중국한인회와 함께 유해 발굴 원년이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단체는 오는 4월 중순께 다롄을 방문해 유해 발굴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식에는 유 회장과 황 이사장을 비롯해 고탁희 중국한국인회총연합회장, 김월배·김이슬 중국 하얼빈이공대 교수, 김태성 안중근 의사 찾기 한·중 민간 상설위원회 부이사장, 황선익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