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증시 강세에 상승 출발…카카오 11% 폭등

코스피 2640선 위에서 출발
코스닥 5거래일 연속 오름세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미국 발(發) 증시 훈풍에 투자심리가 자극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15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6포인트(0.61%) 오른 2636.28을 기록하고 있다.기관이 843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은 10거래일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 485억원 매도우위다. 개인도 338억원어치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NAVER, LG화학, 삼성물산이 1~3%대 오름세다.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KB금융은 1~2%대 내리고 있다.

카카오는 장 초반 11% 이상 폭등했다. 카카오는 이날 개장 전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8조원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페이(6.02%), 카카오뱅크(3.69%)도 함께 강세다. 전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이마트는 1.54% 내림세다.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67포인트( 0.55%) 뛴 857.9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017억원, 기관이 7억원 각각 매수우위다. 외국인 투자자만 1034억원 순매도다.

에코프로비엠(2.46%)과 에코프로(3.70%)가 오르고 있다. 초전도체 관련주인 신성델타테크는 장 초반 6% 이상 급등했다.HLB, HPSP, 엔켐,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은 0.5~2%대 내리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원 내린 1332.0원으로 개장했다.

앞서 이날 새벽 뉴욕증시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파를 하루 만에 극복하고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