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첫 머스탱 타고 등장…'美 머슬카 상징' 국내 상륙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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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의 완전변경 모델…쿠페·컨버터블 형태, 5990만원부터
날렵한 루프라인과 짧은 리어 오버행(뒷바퀴 중심에서 후면부까지 거리)도 특징이다. 1세대 머스탱의 디자인 비율이 재현됐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후면부 디자인은 가로로 넓어졌다.실내 공간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곡면형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12.4인치, 13.2인치 두 개의 곡면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하나의 화면 디자인처럼 매끄럽게 배치돼 있다. 드라이브 모드 변경시 다양한 애니메이션 이미지들이 구현된다. 특히 3세대 머스탱 계기판의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폭스 바디 테마가 눈길을 끌었다.신형 머스탱은 2.3L 에코부스트, 5.0L GT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5.0L GT는 4세대 코요테 V8 자연 흡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493마력, 최대 토크 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2.3L 에코부스트 모델은 최고 출력 319마력, 최대토크 48kg·m다. 두 트림 모두 10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세그먼트 최초의 전자식 드리프트 브레이크가 장착돼 있다.
이날 현장에선 '리모트 레브'가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원격 시동과 다양한 엔진음을 들을 수 있는 기능으로, 작동시 RPM(분당 엔진 회전수)을 3000~5000까지 끌어 올리며 우람한 머스탱의 배기음을 만들어낸다.
신형 머스탱 가격은 2.3L 에코부스트 쿠페 5990만원, 컨버터블 6700만원이다. 5.0L GT 쿠페 모델은 7990만원, 컨버터블 8600만원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