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20일 익산서 청년과 토크콘서트

지자체 유튜브를 운영하며 재치 있는 홍보 콘텐츠로 화제가 된 '충주맨' 김선태(37) 주무관이 전북 익산에서 청년들을 만난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오는 20일 중앙동 청년시청에서 열리는 '다이로움 취업박람회'를 찾아 토크콘서트를 연다. 콘서트는 '청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약 1시간 진행된다.

경직된 공무원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모습으로 주목받는 김 주무관은 자신이 겪은 시련과 다양한 시도들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할 예정이다.

김 주무관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TV'를 연간 61만원이라는 초저예산으로 운영하면서도 타 지자체를 압도하는 홍보 실적을 거둬 화제가 된 인물이다. 최근 채널 구독자 수 61만명을 돌파하며 홍보 콘텐츠 제작에 수억원을 쏟아붓고도 저조한 실적에 그친 지자체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토크콘서트 외에 다산소프트와 함소아제약 등 4개 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참여하는 현장 면접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고민을 잠시 내려놓고 에너지를 재충전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사회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