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오페라 공연"…국내 첫 '오페라 버스킹' 방송 나온다

딜라이브TV-한경아르떼TV 공동제작 '오페라 하우스'
오는 17일 첫 방송
케이블TV 딜라이브의 지역 채널을 담당하는 딜라이브TV가 국내 최초 오페라 버스킹 프로그램 ‘당신이 있는 그곳, 오페라 하우스’(오페라 하우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발표했다.

딜라이브TV와 한경아르떼TV가 공동 제작하는 이 프로그램은 공연장에 가지 않아도 오페라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콘셉트로 제작한 교양 프로그램이다.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에서 활동한 테너 최원휘와 밀라노 베르디국립음악원 출신 피아니스트 정태양이 MC를 맡았다.
전문 공연장이 아니라 카페, 도서관, 쇼핑몰 등에서 깜짝 공연하고, 턱시도와 드레스가 아닌 니트, 청바지 같은 일상복을 입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오페라를 더욱 친숙한 장르로 만들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운터테너 이동규와 소프라노 임선혜가 함께한 오페라 하우스 첫 번째 이야기는 17일 낮 12시20분 딜라이브TV 채널 1번을 통해 방송된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의정부 음악도서관에서 첫회 분 촬영을 진행했는데 많은 시민들이 예상치 못한 오페라 버스킹 공연을 즐겁게 관람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