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최고치 또 경신...테슬라 6.2%↑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2월 16일 오전 7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뉴욕증시는 1월 소매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85포인트(0.91%) 오른 38,773.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11포인트(0.58%) 상승한 5,029.7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03포인트(0.30%) 뛴 15,906.17로 장을 마감했다.투자자들은 소매판매 등 미국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전망 등을 주시했다.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가 강한 반등세를 보여 금리 인상 논의를 촉발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완화하며 증시 반등에 일조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8% 줄어든 7천3억달러를 기록했다.1월 소매판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였던 0.3%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전달의 0.4% 상승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날 수치는 2023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미국의 소비가 줄고 있다는 것은 경기가 후퇴할 조짐을 시사한다.

이날 국채금리는 소매판매 지표 부진에 소폭 하락세를 보이다 보합권으로 올라섰다. 금리 오름세가 주춤해지면서 주가도 한숨 돌린 모습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볼빈자산운용의 지나 볼빈 사장은 마켓워치에 소매판매는 약화하고,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에서 고용시장은 강한 모습을 보인 데 대해 "완전히 양분된 상황"이라며 이는 결국 연준이 너무 빨리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높아진 물가와 잉여 현금의 축소는 금리 인상이 마침내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침체가 있지는 않겠지만, 경기 둔화는 확실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주]



■ 기술주

이날도 기술주는 혼조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72%, 엔비디아가 -1.68%, 애플이 -0.16%, 알파벳이 -2.17%, 아마존이 -0.69%, 메타가 +2.27% 움직였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기술주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의 지분을 지난해 4분기에 1%가량 줄였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하락했다.

■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의 560억달러 보수가 위법이라는 판결이 항소심 판결까지 효력이 중단된다는 소식에 6.2% 급등했다.

■ 트립어드바이저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 덕에 9% 가량 상승했다.

■ 시스코

하루 전 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약한 매출 가이던스와 감원 소식을 알렸던 시스코는 2% 하락했다.

■ 디어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를 하향하면서 5% 이상 하락했다.

■ 로빈후드

깜짝 실적 발표에 주가가 13% 급등했다.

■ 쉐이크쉑

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면서 20% 이상 급등했다.

■ 트윌리오

회사가 예상보다 부진한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15% 이상 하락했다.

■ 코인베이스

JP모건이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올렸다는 소식과 비트코인 가격 강세에 3% 이상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0포인트(0.68%) 올라 488.54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01.21 포인트(0.60%) 오른 1만 7,046.69에 장을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6.07포인트(0.86%) 상승해 7,743.42에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9.13포인트(0.38%) 올라 7,597.53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 휴장기간은 2024년 2월9일~17일까지다.

[국제유가]

이날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5달러(1.89%) 상승한 배럴당 78.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3달러 (0.04%) 오르며 배럴당 82.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61% 올라 2,004.42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58% 상승해 2,016.00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16일 오전 7시 0.75% 하락한 51,355.0달러에 거래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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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