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코리아, 육⋅해상용 엔진 사업 진출…국내 사업 확장

MAN 엔진/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상용차 생산 업체인 만트럭버스그룹의 한국 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가 국내에서 육⋅해상용 엔진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올해 초 MAN 육⋅해상용 엔진의 세일즈 및 서비스를 담당할 별도의 부서를 새롭게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제품 라인업에 육⋅해상용 엔진을 추가하고, 국내에서 상업용 선박과 발전기용 디젤 및 가스 엔진의 판매, 부품 공급, 수리 및 관련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만트럭은 현재 국내에 11개의 영업지점과 22개의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며 MAN의 상용차 제품들을 중심으로 판매해 왔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먼저 비상 발전용 디젤 엔진 시장 및 지속적인 전력 생산을 위해 폭넓은 가스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정전 시 안정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주거 단지나 데이터센터 및 병원 등 고품질 엔진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고객군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양레저산업 등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상업용 선박들을 위한 해상용 엔진 수요 역시 증가를 대비해 해당 시장 역시 전략 시장으로 공략할 계획이다.MAN 해양 엔진은 200~2200마력(147~1618kW)에 이르는 다양한 배기량의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계 해양 엔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요트 및 상업용 선박 관계자, 관련 고객에게 전 세계 주요 항구에 위치한 500개 이상의 서비스 파트너를 제공하고 있다.

라이너 로스너 만트럭버스 그룹 엔진 글로벌 영업 총괄은 "MAN 엔진의 한국시장 도입으로 만트럭버스 그룹 내 시너지를 창출하고 한국 고객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원활한 부품 공급, 서비스 문제 해결 등에서 더욱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