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개혁신당 내부 갈등, 어려울 때 터질 가능성"
입력
수정
"이준석·이낙연 거리 굉장히 멀어서 갈등 봉합 비관적"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6일 제3지대 세력이 통합한 개혁신당에 대해 "내부에 갈등 요소가 있고, 나중에 굉장히 어려울 때 터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어떻게 갈등을 잘 봉합하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 두 사람의 거리가 굉장히 멀기 때문에 갈등이 봉합될 수 있을지 비관적인 입장"이라며 "정치를 한지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난 분들이라 완전히 서로 설득을 못 시켰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조언을 뭐라고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이미 지나버렸지만 합치기 전 미리 본인 소신과 물러날 수 있는 부분 등에 대해 충분히 대화해야 한다"며 "합쳐놓고 이야기하면 오히려 갈등이 더 증폭된다"고 했다. 안 의원은 "마이크 타이슨이 '누구나 링 위에 올라가기 전에는 다 계획이 있다'고 했다"면서 개혁신당 통합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안 의원은 또 "제3당이 바로 잡기 위해 노력했던 내 경험에 비춰볼 때 처음부터 사람이 많이 모이고 돈이 있어야 한다.
나 같은 경우 내가 돈을 다 냈다"며 "차별화 포인트도 필요한데 개혁신당은 3가지가 아직도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 때 호남지역 호남 의원들과 꾸린 제3지대 정당인 국민의당으로 38석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안 의원의 2017년 대선 패배, 2022년 대선 단일화 과정에서 분당·합당을 거치며 국민의당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안 의원은 무소속 양정숙 의원의 개혁신당 입당에 대해선 "문제가 많은 사람을 받았지 않았나"라며 "정말 반개혁이고, 반개혁신당이 될 수 있는 선택을 한 건데 도대체 뭘 하자고 하는 것인지 더 알 수 없게 됐다"고 꼬집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양 의원은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당에서 제명돼 4년 내내 무소속으로 활동했다.
/연합뉴스
안 의원은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 두 사람의 거리가 굉장히 멀기 때문에 갈등이 봉합될 수 있을지 비관적인 입장"이라며 "정치를 한지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난 분들이라 완전히 서로 설득을 못 시켰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조언을 뭐라고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이미 지나버렸지만 합치기 전 미리 본인 소신과 물러날 수 있는 부분 등에 대해 충분히 대화해야 한다"며 "합쳐놓고 이야기하면 오히려 갈등이 더 증폭된다"고 했다. 안 의원은 "마이크 타이슨이 '누구나 링 위에 올라가기 전에는 다 계획이 있다'고 했다"면서 개혁신당 통합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안 의원은 또 "제3당이 바로 잡기 위해 노력했던 내 경험에 비춰볼 때 처음부터 사람이 많이 모이고 돈이 있어야 한다.
나 같은 경우 내가 돈을 다 냈다"며 "차별화 포인트도 필요한데 개혁신당은 3가지가 아직도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 때 호남지역 호남 의원들과 꾸린 제3지대 정당인 국민의당으로 38석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안 의원의 2017년 대선 패배, 2022년 대선 단일화 과정에서 분당·합당을 거치며 국민의당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안 의원은 무소속 양정숙 의원의 개혁신당 입당에 대해선 "문제가 많은 사람을 받았지 않았나"라며 "정말 반개혁이고, 반개혁신당이 될 수 있는 선택을 한 건데 도대체 뭘 하자고 하는 것인지 더 알 수 없게 됐다"고 꼬집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양 의원은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당에서 제명돼 4년 내내 무소속으로 활동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