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과학도들 만난 尹대통령 "대통령장학금 확대 약속 지켜"

대전서 청소년·대학생 과학도와 간담회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젊은 과학도들을 직접 만나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방향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행사에서 지난해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 110여 명과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인 중·고교생 50여 명을 만나 축하와 격려를 전하고, 이들로부터 다양한 건의 사항을 들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금은 뛰어난 인재가 많고 과학기술이 발전한 나라들이 선진 강대국이 되는 시대"라며 "미래 과학자들이 성장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과학 기술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22년 12월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행사 당시 대통령과학장학금을 대학원생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던 것을 상기하며 "올해 30억 원 예산을 책정해 120명이 장학금을 받도록 했다.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연구개발에 참여하는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을 도입하겠다"며 올해도 신진 연구자 성장을 위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 앞서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젊은 과학자들의 안정적인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도입 방침 등을 밝혔다.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행사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한국과학재단이사장도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