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도 보인다…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 "결승에서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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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전체 2위로 결승 진출…한국 수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 유력 황선우(20), 김우민(22·이상 강원도청) 등 한국 수영 황금세대들은 전체 2위로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 진출하며, 단체전 메달 획득을 향한 자신감을 더 키웠다. 자신감이 기록으로 이어지면, 한국 수영의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할 수도 있다.
한국 대표팀은 16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이호준(22·제주시청), 이유연(23·고양시청), 김우민, 황선우 순으로 역영해 7분07초61에 레이스를 마쳤고, 15개 팀 중 2위로 결승(상위 8개 팀)에 진출했다.
한국은 2조 1위를 했고, 지신제, 장잔숴, 왕하오위, 판잔러로 팀을 꾸린 중국이 1조에서 7분06초93을 기록해 예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들은 상대 안방에서 중국을 꺾은 적이 있다.
지난해 9월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치른 항저우 아시안게임 계영 800m 결승에서 한국은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한국 수영의 역대 아시안게임 단체전 첫 금메달이었다. 당시에는 이유연 대신 양재훈이 출전했다.
항저우에서 한국이 세운 7분01초73은 일본이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7분02초26을 14년 만에 0.53초 단축한 아시아 신기록이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개최국 중국(왕순, 뉴광성, 양하오위, 판잔러)은 7분03초40으로 한국에 1.67초 차 뒤져 2위를 했다.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서 전체 2위를 한 한국 선수들의 표정이 밝은 이유다.
남자 계영 8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2시 33분에 시작한다. 후쿠오카 대회 남자 계영 800m 1∼3위에 올라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한 영국, 호주, 미국은 도하 대회 결과를 신경 쓰지 않는다.
호주는 아예 남자 계영 800m에 불참했고, 영국과 미국은 '2진급'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전통의 수영 강호들이 계영 종목에서 힘을 빼고, 한국 수영 남자 자유형은 여러 명이 동시에 성장하면서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 획득의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챔피언에 오른 황선우는 "대표팀 동료들과 괜찮은 기록, 좋은 순위로 결승에 진출했다"며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에 자유형 100m 결승을 뛰었는데 오늘 오전에 몸 상태가 괜찮았다.
결승에서 우리 멤버들과 시너지 발휘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김우민도 "오전에 예선을 펼쳤는데도 기록이 괜찮았다.
오후에 벌일 결승에서는 더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호준도 "예선 결과에 만족한다.
결승에서 팀원들과 함께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예선에 나서 힘을 보탠 이유연은 결승전 출전은 양재훈에게 양보한다. 이유연은 "여유 있게 예선을 통과하고 기록도 잘 나와서 다행"이라며 "내가 결승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동료들이 더 좋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한국 대표팀은 16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이호준(22·제주시청), 이유연(23·고양시청), 김우민, 황선우 순으로 역영해 7분07초61에 레이스를 마쳤고, 15개 팀 중 2위로 결승(상위 8개 팀)에 진출했다.
한국은 2조 1위를 했고, 지신제, 장잔숴, 왕하오위, 판잔러로 팀을 꾸린 중국이 1조에서 7분06초93을 기록해 예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들은 상대 안방에서 중국을 꺾은 적이 있다.
지난해 9월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치른 항저우 아시안게임 계영 800m 결승에서 한국은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한국 수영의 역대 아시안게임 단체전 첫 금메달이었다. 당시에는 이유연 대신 양재훈이 출전했다.
항저우에서 한국이 세운 7분01초73은 일본이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7분02초26을 14년 만에 0.53초 단축한 아시아 신기록이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개최국 중국(왕순, 뉴광성, 양하오위, 판잔러)은 7분03초40으로 한국에 1.67초 차 뒤져 2위를 했다.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서 전체 2위를 한 한국 선수들의 표정이 밝은 이유다.
남자 계영 8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2시 33분에 시작한다. 후쿠오카 대회 남자 계영 800m 1∼3위에 올라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한 영국, 호주, 미국은 도하 대회 결과를 신경 쓰지 않는다.
호주는 아예 남자 계영 800m에 불참했고, 영국과 미국은 '2진급'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전통의 수영 강호들이 계영 종목에서 힘을 빼고, 한국 수영 남자 자유형은 여러 명이 동시에 성장하면서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 획득의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챔피언에 오른 황선우는 "대표팀 동료들과 괜찮은 기록, 좋은 순위로 결승에 진출했다"며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에 자유형 100m 결승을 뛰었는데 오늘 오전에 몸 상태가 괜찮았다.
결승에서 우리 멤버들과 시너지 발휘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김우민도 "오전에 예선을 펼쳤는데도 기록이 괜찮았다.
오후에 벌일 결승에서는 더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호준도 "예선 결과에 만족한다.
결승에서 팀원들과 함께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예선에 나서 힘을 보탠 이유연은 결승전 출전은 양재훈에게 양보한다. 이유연은 "여유 있게 예선을 통과하고 기록도 잘 나와서 다행"이라며 "내가 결승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동료들이 더 좋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