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1일 실적 발표…시총 3위 이어갈까 [뉴욕증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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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엔비디아 4분기 4분기 매출 203억달러 예상이번 주 뉴욕 증시는 ‘대통령의 날’인 19일은 휴장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하루 짧은 20~23일 나흘간 문을 연다.
주당 순이익은 4.59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
21일 1월 FOMC 의사록도 발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이번주의 가장 눈에 띄는 이벤트다. 1월 FOMC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은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2%를 달성할 수 있는 확신이 설 때까지는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금리 인하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게다가 제롬 파월 Fed 의장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고 쐐기를 박으면서 금리 인하 전망은 3월에서 5월로 후퇴했다.
21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의사록에서는 파월 의장이 이같이 언급하게 만든 회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지난주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3% 올라 예상치를 웃돌면서 Fed의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은 5월에서 다시 6월로 후퇴했다.이번 주에는 미셸 보먼, 필립 제퍼슨, 리사 쿡,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서 연준의 목소리를 더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현지시간) 나오는 엔비디아의 실적도 예정돼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서도 46% 이상 올라 시총이 1조7940억달러까지 늘어나며 미국에서 세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로 이 같은 열기가 지속될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다.
팩트셋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1월 29일로 끝난 4분기 매출이 203억달러, 주당 순이익은 4.59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