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사쿠라 "코피 연기, '아이돌인데 괜찮나?' 생각"

그룹 르세라핌 사쿠라가 컴백 트레일러에서 코피 흘리는 연기를 한 소감을 전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이지(EAS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앞서 르세라핌은 강렬한 컴백 트레일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바다. CF계 스타 감독인 유광굉이 연출한 해당 영상에서 멤버들은 낙원상가를 비롯해 어두운 골목, 칙칙한 지하실 등에서 당당하게 걸음을 내디뎠다.

허윤진은 "영화 같은 트레일러가 나와서 만족스럽다. 이번 트레일러에도 멋진 워킹이 들어가서 좋았다. 길에서 마주친다면 '저 사람 뭐지?'라고 할 정도로 강렬한 걸음걸이를 표현해보고 싶었다. 재밌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쿠라는 코피 흘리는 연기를 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에 대해 "처음 기획안을 봤을 때 '아이돌인데 클로즈업으로 코피 흘리는 게 괜찮으려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코피 흘리는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워서 그 촬영만 한 시간 이상 걸렸다"면서도
이번 앨범 메시지랑 잘 어울리는 장면이 나올 것 같아서 몰입해서 찍었다"고 전했다.

르세라핌의 미니 3집 '이지'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