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예술극장·비엔날레관·수장고…광주 문화시설 대폭 확충

광주시가 공연, 미술, 콘텐츠 등 분야별 문화·예술 공간 조성에 나섰다.

광주시는 올해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484억원을 투입, 특색 있는 문화시설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오페라, 뮤지컬 등을 선보이는 전문 예술극장 설립을 위해 올해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부지, 사업비 등을 구체화하고 내년에는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칠 예정이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신축 사업도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지난 연말 설계에 착수했다.

광주시는 1천181억원을 투입해 전시실, 아카이브 관, 지원 공간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역 문화재, 작품들을 보관할 가칭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개방형 광역 수장보존센터(통합 수장고)도 건립된다.

광주시는 전남도와 협업해 상반기 중 부지 공모 절차를 거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음악 축제, 공연장으로 활용될 사직공원 상설 공연장도 내년 완공 예정이며 아시아 예술 융복합 창작센터 조성도 중앙투자심사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도시관리계획 변경, 건축기획 용역 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혐오시설이었던 옛 광주 상무 소각장에 들어서는 광주 대표도서관과 '1자치구 1시립 도서관' 확충 계획에 따른 광산구 하남지구 시립도서관은 내년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첨단 실감 문화콘텐츠 테마파크,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 사업과 관련해서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현재 진행 중인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설계 용역에 들어갈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