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3만6000가구 집들이…4월부턴 입주 '급감'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

경기 1만2049가구로 가장 많아…서울 1000가구 미만
"주택 수요 많은 수도권서 공급 줄어 전셋값 오를 것"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스1
이사철이 본격화하는 3월엔 전국에서 3만6000여가구가 집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20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엔 전국 39개 단지, 3만6104가구(임대 포함 총가구 수)가 입주할 예정이다.권역별 입주 물량은 수도권 1만6511가구, 지방 1만9593가구로 집계됐다. 시도별 아파트 입주 물량은 △경기(1만2049가구) △대구(5023가구) △경북(4313가구) △인천(3502가구) △충북(2979가구) 순으로 많다. 서울은 2월(593가구)에 이어 3월(960가구) 입주 물량이 1000가구를 밑돌 예정이다.
2024년 월간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 사진=부동산R114
4월부터는 전국 입주 물량이 3만가구 이하로 줄어든다. 올해 입주 예정인 전국 33만2000가구 중 10만4000가구(31%)가 1분기에 집중됐고, 2~4분기 입주 물량은 평균 7만6000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주택수요가 많은 수도권에서 신규 공급량이 줄면서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면적별로 희소가치가 커지는 전용 85㎡ 초과 아파트 주도로 오름폭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