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 27억'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수주전에 대우·포스코 대결 유력
입력
수정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이 단지는 개포동 대단지 아파트 중에서도 드물게 지하철 수인분당선 개포동역 역세권으로 양재천과 초·중·고가 모두 인접해 있어 핵심 단지로 꼽힌다. 3.3㎠당 공사비로 840만원을 제시하면서 작년 사업시행계획인가 때 3.3㎡당 공사비 750만원을 전제로 추산한 분담금(전용 84→84㎡ 1억3000여만원 환급) 대비 얼마나 분담금이 늘어날지도 관전 포인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3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현대건설과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등 10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일주일 뒤인 27일까지 입찰참여확약서를 제출해야하고, 일찰보증금(300억원)을 4월5일까지 납입해야 입찰이 가능하다.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예전부터 적극적인 수주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개포주공5단지는 1983년 준공된 아파트로 현재 940가구에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4개 동, 1279가구(공공임대 145가구)로 재건축 예정이다. 수인분당선 개포동역이 가깝고 개포초와 양전초, 개원중, 경기여고 등이 도로 건너편이다. 개포동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도곡·대치동에 가깝고 양재천과도 인접해 있다.
조합이 입찰제안서에서 제시한 총 공사비는 6970억원, 3.3㎡당 공사비는 840만원이다. 작년 사업시행계획 인가 때 3.3㎡당 공사비 750만원을 가정해 전용 84㎡ 소유자가 동일 평형의 새 아파트를 받으면 1억3583만원을 돌려받는 것으로 추산됐다. 전용 59㎡ 소유자가 동일 평형을 받으면 3억657만원을 받는다. 전용 54㎡ 소유자가 84㎡를 받으려면 3억9153만원을 내야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하지만 이번에 공사비를 12% 늘려잡으면서 환급액은 줄고 분담금은 늘어날 전망이다.
이 단지는 2020년 조합설립인가, 2022년 건축심의, 작년 10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 관리처분인가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 이주 및 철거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3일 전용 54㎡(8층) 타입이 21억50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84㎡은 작년 4월 거래가 마지막으로 27억7000만원에 계약됐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20일 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3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현대건설과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등 10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일주일 뒤인 27일까지 입찰참여확약서를 제출해야하고, 일찰보증금(300억원)을 4월5일까지 납입해야 입찰이 가능하다.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예전부터 적극적인 수주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개포주공5단지는 1983년 준공된 아파트로 현재 940가구에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4개 동, 1279가구(공공임대 145가구)로 재건축 예정이다. 수인분당선 개포동역이 가깝고 개포초와 양전초, 개원중, 경기여고 등이 도로 건너편이다. 개포동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도곡·대치동에 가깝고 양재천과도 인접해 있다.
조합이 입찰제안서에서 제시한 총 공사비는 6970억원, 3.3㎡당 공사비는 840만원이다. 작년 사업시행계획 인가 때 3.3㎡당 공사비 750만원을 가정해 전용 84㎡ 소유자가 동일 평형의 새 아파트를 받으면 1억3583만원을 돌려받는 것으로 추산됐다. 전용 59㎡ 소유자가 동일 평형을 받으면 3억657만원을 받는다. 전용 54㎡ 소유자가 84㎡를 받으려면 3억9153만원을 내야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하지만 이번에 공사비를 12% 늘려잡으면서 환급액은 줄고 분담금은 늘어날 전망이다.
이 단지는 2020년 조합설립인가, 2022년 건축심의, 작년 10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 관리처분인가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 이주 및 철거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3일 전용 54㎡(8층) 타입이 21억50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84㎡은 작년 4월 거래가 마지막으로 27억7000만원에 계약됐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