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VC협회,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 고도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VFS)을 고도화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은 투자펀드 운용정보를 통합해 관리하는 서비스다. 출자자와 운용사 간 창구로 지난해 1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실적 분석 기능이 강화됐다. 이외에도 출자업무 수행과 전자서류 발행, 다국어 서비스 등이 추가돼 총 27개 신규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사용자 맞춤형 정보 체계를 강화했다. 사용자 맞춤형 통계를 제공하고 벤치마크 분석, 투자수익 상위 포트폴리오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펀드 현금흐름 예측과 펀드 관리로 운용 이슈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운용사는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출자자의 사업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총회와 관련한 서면결의서 등의 서식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지속적인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 고도화는 해외 모험자본 투자 유치와 국내 벤처캐피탈의 글로벌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벤처투자펀드 업무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시스템 기능 개선 등을 통해 업계 구성원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앞으로도 중기부와 협업해 국내외 민간 주도 벤처생태계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