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지난해 영업손실 1965억원…적자폭 줄어

매출·영업손실, 전년비 52.4%↑·87.8%↓
"올해 상선 부문 매출 비중 80%로 확대"
"방사청 KDDX 수주 성과 기대"
한화오션이 지난해 매출액 7조 4,083억 원, 영업손실 1,96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2.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1조 6,136억 원 대비 87.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60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건조 물량과 수익성이 높은 LNG 운반선 매출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다.한화오션은 올해 LNG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과 같은 상선 건조 물량이 늘어 상선 부문 매출 비중이 8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LNG 운반선의 경우 올해에만 22척을 건조해야 한다. 또 오는 하반기 방위사업청의 KDDX(한국형차기구축함) 상세설계 선도함 발주가 예정되어 있어 특수선(방산) 부문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배창학기자 baechangha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