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AI는 이제 시작…새 혁신 기능 나올 것"
입력
수정
지면A15
"강력한 모바일 AI 생태계 구축"“갤럭시의 인공지능(AI)은 이제 시작입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사진)은 2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구상한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셉트가 기술이 발전하고 고도화하면서 새롭고 혁신적인 기능으로 소개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적었다.노 사장은 갤럭시 AI를 다른 기기로 확장해 적용하겠다고 소개했다. 그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갤럭시 AI를 적용해 강력한 모바일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예를 들어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에 AI 기술이 접목된다면 완전히 새로운 헬스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갤럭시 AI가 일상의 경험을 바꿔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 이후 사용자들이 직관적인 검색 도구인 ‘서클 투 서치’와 ‘실시간 통역 기능’ 등을 일상에 활용하고 있다”며 “AI는 장벽 없는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많은 일을 더 쉽고 효율적으로 해결해줄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수십 년간 삼성전자에서 기술 혁신과 아이디어를 수없이 지켜봤고, 이를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왔다”며 “AI만큼 세기적 판도 변화를 이끌 혁신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갤럭시S24 개발 과정의 소회도 공개했다. 그는 “우리는 사용자가 진정으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자문했다”며 “이런 질문들은 최초의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 개발의 근간이 됐다”고 했다.노 사장은 “보안을 높이기 위해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내장형)와 클라우드 기반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접근했고, 앞으로도 투명성과 사용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보안을 강화하겠다”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했다. 노 사장은 그러면서 “모바일 AI 시대의 주인공은 갤럭시 사용자 여러분”이라며 “갤럭시 AI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듣고, 더 진화·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